작성일 : 09-01-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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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121.♡.214.89)
 조회 : 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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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_01_01_신년사.hwp (253.5K) [28] DATE : 2009-01-06 11:20:46 |
■ 2009년 신년사 ■
2008년 무자년 한해가 저물고 2009년 기축년 새해가 뜨겁게 밝았습니다.
올해로 현자판매 광주전남 지회는 금속노조로 전환 3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회장 나지현! 동지여러분께 새해인사 올립니다!
지난 2008년은 이명박 정권의 친기업정책과 신자유주의의 허구성을 여실히 보여준 한 해였습니다. 또한 재벌만을 위한 정책으로 인해 노동자와 서민이 극심하게 고통 받는 현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 한해였습니다. 지금도 국회에서는 ‘재벌방송법, 재벌은행법, 마스크처벌법, 휴대폰 도청법, 네티즌 통제법, 안기부 부활법’등 과거 80년대 독재정권보다 더 악랄한 법안을 상정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경제하락을 이유로 노사관계가 어려워 투자자들의 위축을 불러일으킨다며 일방적인 노동자들의 희생만 강요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여러분!
정권과 자본의 광적인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노동자들은 투쟁을 전개해왔고 그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투쟁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현재 각종 언론에서 실물경기 하락으로 인한 위기설을 이유로 현 정권과 자본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이에 작년 한 해 동안 광주전남지회에 대한 광적인 노동탄압은 구조조정의 수순이라 판단됩니다. 그러나 그 누구에게도 노동자의 권리를 빼앗길 수 없기에 탄압을 하면 할수록 우리는 더 강하고 견고하게 투쟁할 것입니다.
2009년 새해는 정말 중요한 한 해입니다. 올 한 해는 기업지부가 해소되고 산별전환 완성을 위한 투쟁과 함께 자본의 구조조정에 맞서 판매노동자의 현실을 구조적으로 변화를 실현해야할 때입니다. 특히 현대자본은 산별전환의 과도기를 틈타 09년 임단협에서 노동조합 무력화와 단체협약 개악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 현대자본과의 첨예한 대립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존 단협의 보장과 자본의 논리에 굴복하지 않는 우리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받기 위한 투쟁에 동지들의 단결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자본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노동자의 단결이기에 우리가 서로를 의지하고 동지애로 똘똘 뭉친다면 자본의 험난한 공세와 변화하는 시장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노동자의 절대적 무기인 단결만이 살 길입니다.
첫째, 구조조정에 맞서 노동자의 단결 투쟁으로 박살냅시다!
구조조정 음모를 사전에 분쇄하기 위한 전국적인 투쟁전선 구축과 이에 대비할 철저한 사전 준비를 조직하며 이를 위해 조합원과 노동조합 간에 결속력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둘째, 노동탄압과 노동조합 무력화 저지 투쟁에 박차을 가합시다!
노동조합무력화를 꾀하는 사측의 부당징계철회와 노동탄압 중지를 위한 투쟁을 전개해야하며 노동조합과 조합원의 관계를 더욱더 강고히 전개하여야 합니다.
셋째,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대리점장들의 불법판매를 끊임없이 적발해야 됩니다.
대리점의 불법적인 실적매집행위와 대리점의 이면DC로 빼앗겨버린 중형상용 시장 및 영업노동자의 생존권과 같은 영업현장을 지켜내기 위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서는 현장의 동지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넷째. 원칙을 지켜는 조합간부가 되며 어떤 상황에도 동지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09년에도 간부가 모범이 되고 앞장서는 투쟁을 조직하겠으며 현장조합원들에게 다가가는 노동조합이 되도록 현장과 함께 숨 쉬는 노동조합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여러분!
서로가 서로를 믿고 투쟁한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 누구도 우리를 대신하여 그 동안 만든 노동조합의 역사를 지켜주지 않습니다. 조합원으로서의 권리는 노동자가 만들고 지켜가는 것입니다. 언제나 탄압의 최우선순위는 노동자지만 그러한 억압에 맞서 가장 먼저 투쟁하고 변화를 외치는 사람 또한 노동자입니다. 우리가 노동자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주변의 동지들과 따뜻한 동지애로 투쟁의 길에 함께 해주십시오. 그 길에 조합원과 손잡고 더욱 조합원에게 다가갈 수 있는 광주전남 지회가 되겠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새해에도 건승을 기원합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
판매위원회 광주전남지회 지회장 나 지 현 [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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