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2-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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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8] 부당징계철회투쟁을 정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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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121.♡.214.89)
 조회 : 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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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_02_08_부당징계철회투쟁을_정리하며.hwp (241.5K) [32] DATE : 2009-02-11 08:24:40 |
동지가 힘입니다! 변화가 전략입니다!
문서번호 : 판매위원회 광주전남 21-02-08
발송일자 : 2009년 02월 09일
수 신 : 전조합원
참 조 : 분회장
제 목 : 부당징계철회투쟁을 정리하며!
거점 경쟁력 확보! 할부금융 자율이용! 대리점장 매집행위 근절!
전조합원 단결투쟁으로 09임단투 승리와
고용안정 쟁취하자!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노동조합은 전 조합원과 함께 3달여에 거쳐 노동탄압 분쇄와 부당징계 철회를 위한 투쟁을 가열 차게 진행 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측은 고소고발과 더불어 현장을 침탈하고 교란하는 등 온 갖가지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음모를 통해 여론을 사측의 방향으로 이끌어가려던 그들의 음모는 집행부 투쟁지침에 따라 전 조합원 서명운동 등 조합원 동지들의 일사불란하고 단결된 투쟁과 상집 및 운영위원 동지들의 1인 시위, 지회장의 단식투쟁, 대의원 및 상집 동지들의 울산공장 18,000여장 유인물 배포 및 대의원대회장 피켓시위를 통한 사측의 만행규탄 선전전,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동지들의 기타 안건으로 현장 발의한 사측의 노동탄압 중단 촉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결의되는 등 450여 지회 전 조합원 동지들의 강력한 투쟁에 의해 무력화되었습니다.
결국 1차 부당징계위의 속개가 열렸던 2월 2일 사측은 징계 사유에 대한 기각처리/ 혐의없음으로 부당징계결과를 10분 만에 내렸고, 부당징계위가 끝나기 무섭게 2월 3일 사건당사자인 무안지점장의 인사발령이 났습니다. 이에 대의원과 상집전원은 2월 4일 전남지역본부 항의방문을 통해 금번 부당노동행위 사태에 대한 공식사과 및 재발방지약속 요구 및 인사발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고, 전남지역본부장은 자신은 물론이고 전남지역본부는 인사이동에 관해 그 어떤 언질도 사전에 받은 바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항의방문 후 오후 2시 8차 노사협의회에서 전남지역본부장은 유감을 표시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자의 교육을 약속했으며, 힘들게 투쟁을 전개해 온 광주전남 전 조합원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했습니다.
본부장도 알지 못하는 전례 없는 금번의 인사이동은 그 배후에 국내 영업본부가 있음을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으며, 이는 광주전남을 탄압하기 위한 음모를 모색하고 이를 배후조정한 곳이 국내영업본부라는 사실을 명백히 드러낸 것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보아도 사측이 노동탄압의 의도를 가지고 지회장에 대한 고소고발 /부당징계위원회를 열었음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광주전남지회와 조합원 동지들을 흔들기 위해 사전에 계획된 각본대로 전남 지역본부가 현장에 대한 교란과 침탈을 가장 앞장 서 전개 하였다는 사실도 분명히 밝혀졌습니다. 그만큼 사측은 대리점을 양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방편으로 노동조합과 조합원 탄압을 자행하며 노조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지회의 투쟁은 지역본부만을 대상으로 하는 투쟁이 아니었습니다. 그 배후인 국내영업본부와의 투쟁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지회장은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포함한 간부를 중심으로 전 조합원 하나 된 투쟁을 통해 승리하는 투쟁을 지켜낸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3달여간 지속된 투쟁을 통해 탄압을 하면 할수록 흩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더 단결하여 투쟁하는 것만이 노동조합을 사수하는 길임을 다시 한 번 마음 속 깊이 새기고 경험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부당징계철회와 노동탄압 분쇄 투쟁에 함께 해 주시고 동참해 주신 전 조합원 동지들과 무안분회 동지들께 대단히 고생 하셨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노동조합은 동지들의 믿음과 격려 속에서만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조합원동지들이 보내주신 아낌없는 격려와 믿음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광주전남지회가 자본의 큰 칼을 휘두르는 국내영업본부를 상대로 승리하는 투쟁을 쟁취할 수 있었겠습니까! 따뜻한 동지애로 힘든 투쟁의 과정을 함께해 주신 광주전남 조합원 동지들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큰 감사를 드립니다.
금번 투쟁은 많은 성과도 있었지만 아쉬움 점도 많았던 투쟁이었습니다. 하지만 자본을 상대로 해서 노동조합을 지켜낸 성과는 향후 투쟁을 준비 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현장의 많은 동지들이 이제는 새로운 투쟁을 전개 하여야 한다는 의견을 주셨고 운영위원 동지들도 09년 강고한 투쟁을 전개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나가야 한다는 의견들을 제시해주셨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결심과 각오로 전 조합원들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 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이에 상무집행부는 21-10차 회의를 통하여 3개월여를 진행해 온 부당징계철회투쟁의 전술을 현장의 요구와 현안을 쟁취해 내기 위한 전술로 방향을 바꿔야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전술의 방안에 대해서는 21-5차 운영위원회를 통해 운영위원들과의 머리를 맞댄 논의를 통해 안을 도출해 낼 것입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사측은 2월 초 관리직에 대한 정리해고의 칼을 빼들었습니다. 관리직을 정리한 후 경제위기를 등에 업고 고통분담을 조합원에게 전가하며 구조조정의 칼날을 휘두르게 될 것은 예상된 수순입니다. 그들은 언제 어디서나 노동자들에게 시퍼런 칼날을 휘두르기 위해 틈틈이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사실상 미국 BIG3 자동차의 도산으로 인해 미국 내 현대 중⦁대형차의 판매가 늘고 있음에도, 전체적인 경제위기에 편승해 고통을 조합원에게 전가하는 행위는 기만적인 것입니다. 광주전남 지회는 그 어떤 명분을 내건 사측의 탄압과 구조조정에도 물러섬이 없는 신념으로 투쟁을 전개합시다. 광주전남 450여 동지들이 보여주었던 그 위대한 힘을 09투쟁 승리를 위해 다시 한 번 보여 줍시다.
감사합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
판매위원회 광주전남지회 지회장 나 지 현 [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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