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5-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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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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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위 협의결과. 어이없다!
현장 실망안긴 특별교섭 합의서. 투쟁대신 선택한 교섭 맞나?
개선 및 원상회복 없이 사측 도발 인정 수준.
4월 29일 2차 교섭으로 끝난 판매위원회의 특별교섭에 현장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 집행부가 투쟁과 교섭을 두고 장고 끝에 택한 특별교섭은 그 어느 것 하나 쟁취한 것이 없다. 판매위원회가 선전한 합의서에 따르면 현안 개선은커녕 오히려 사측의 도발을 인정하고 있는 듯하다.
‘미행감시’집행부. 야심찬 “척결!!”외침은 단지 구호?
향후 재발 방지 약속도 없어. 업무감사로 인정하는 것인가?
판매현장이 주지하다시피 판매위원회의 현 5대 집행부는 ‘미행감시’를 쟁점으로 당선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집행부가 발행하는 소식지 슬로건 최상단에도 뚜렷이 명시돼 있다. 그 만큼 집행부가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6800 판매위원회 조합원들도 선거 시 공약을 지켜주길 염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특별교섭 결과는 이러한 현장 기대치를 외면하고 있다. 합의서에 따르면 뜻도 모호한 ‘합리적’이란 말을 두 번씩이나 적시하며 사전계도 활동을 강화한단다. 더불어 업무감사는 개선방편을 적시치도 않으며 단지 노력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현장은 실소를 금치 못한다. 사전 계도 활동은 무엇이며 합리적 개선 노력은 또 무엇인가? 철저히 사측 논리에 따라 휘둘릴 수 있는 여지가 다분하다. 실무협의에서 무엇을 논의한지는 모르지만, 판매위원회는 ‘징계사유 발생 전 사전조치 강화’와 ‘업무감사 방식 개선 쟁취’라고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의 반응은 ‘글쎄요?’다. 어디에도 신뢰를 줄 수 있는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미행감시 척결!!”이란 창대한 구호가 용두사미가 되는 순간이다.
판매위 소식지‘꿈보다 해몽’현장은 선전보다 성과 원해.
조합원 위축시킬 합의서 백지화하고 원상회복이라도 해야.
현 합의서는 현장이 도발로 인정하고 있는 사측의 일방적 행위를 공식화 시켜 주고 있다. 노조 무력화를 꾀하고 있는 사측의 경인지역 조직 재편 및 대리점 위상을 격상시켜 준 소장의 대표 호칭 변경도 그대로 묵인하고 있다. 더구나 판매위원회는 소식지를 통해 상기 사항들을 과거지사로 치부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조합원들은 사측 도발로 인해 위축된 현장생활을 하고 있다. 더구나 다른 현안이 누적되었으니 이쯤에서 그만하자고 친절한(?) 출구전략까지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판매위원회는 직시하라. 지금 합의서는 그 어느 것 하나 개선은 물론이고 원상회복 시킨 것도 없다. 이것이 투쟁 대신 선택한 교섭의 결과이고 현 집행부의 실력으로 현장은 평가하고 있다. 또 다시 전시 집행으로 허송세월하기엔 현장이 아프다. 지금 판매현장은 각박한 업무환경으로 신음하고 있다. 판매위원회는 실질적 성과로 현장에 다가서라.
노사 관계는 첨예한 전운이 감도는 전선이다. 방심하는 한 순간 현장 고통은 배가된다.
-펌-
씁쓸하군..판매노동자는 찬밥이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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